
화재 초기 대응을 위한 열 감지기 중 하나인 차동식 분포형 열감지기는 넓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감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. 특히 열의 상승 속도를 감지하여 작동하기 때문에, 다양한 산업 현장이나 특수 장소에서 활용됩니다.
이 글에서는 차동식 분포형 열감지기의 대표적인 세 가지 방식인
① 공기관식, ② 열전대식, ③ 열반도체식의 원리와 특징을 자세히 설명드립니다.
차동식 분포형 열감지기란?
차동식 분포형 열감지기는 열이 빠르게 상승하는 상황, 즉 화재의 전조를 감지하는 장비입니다. 감지 대상이 넓은 구간에 걸쳐 연속적으로 설치되며, 열이 발생한 구간에서 빠른 반응이 가능합니다.
1. 공기관식 감지기 (Pneumatic Type)
🔍 작동 원리
길게 연결된 공기관(튜브) 내부의 공기는 정상 상태에서는 일정한 압력을 유지합니다.
화재 발생 시 열로 인해 공기관 내부의 공기가 팽창하면서 압력이 급격히 증가하고,
이 압력 변화가 감지부(감압 스위치)를 작동시켜 화재를 감지합니다.
✅ 특징
튜브가 설치된 전 구간에서 열을 감지
비교적 구조가 간단하고 유지보수 용이
기계실, 발전실, 자동화설비 등에 적합
2. 열전대식 감지기 (Thermocouple Type)
🔍 작동 원리
서로 다른 금속 두 종류를 연결하면, 온도 변화에 따라 전압이 발생하는데
이를 **제백 효과(Seebeck Effect)**라고 합니다.
열전대식 감지기는 이 원리를 이용하여 온도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기전력 차이를 감지해 화재를 인식합니다.
✅ 특징
반응 속도가 매우 빠름
정밀한 온도 변화 감지 가능
고온 환경, 공장, 발전소 등에 적합
3. 열반도체식 감지기 (Semiconductor Type)
🔍 작동 원리
열에 민감한 반도체 소자를 이용해 온도 변화에 따라 저항값이 변하는 성질을 활용합니다.
화재로 인해 열이 빠르게 상승하면, 반도체 내부의 전기적 특성이 바뀌며
이 신호를 분석해 화재를 감지합니다.
✅ 특징
반도체 기반으로 정밀한 분석 가능
디지털 신호 처리 가능, 지능형 시스템 연동
최근 자동제어 설비, 스마트 빌딩에 많이 활용됨
차동식 분포형 열감지기 설치 시 고려사항
설치 공간의 넓이와 구조: 분포형 감지기는 넓은 공간에 적합
열 발생 특성: 열이 천천히 오르는 장소보다는 급격히 상승하는 공간에 효과적
현장 환경: 기계적 진동, 습기, 먼지 등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감지기 종류를 환경에 맞게 선택
요약 비교표
감지기 종류 | 작동 원리 | 특징 | 추천 설치 장소 |
---|---|---|---|
공기관식 | 열로 공기 팽창 → 압력 변화 감지 | 구조 단순, 설치 용이 | 기계실, 설비실 |
열전대식 | 온도 변화 → 금속 간 전압 발생 | 고속 반응, 정밀 감지 | 발전소, 대형 산업시설 |
열반도체식 | 반도체 저항 변화 → 디지털 신호 감지 | 지능형, 고정밀 감지 | 스마트빌딩, 자동제어 시스템 |
결론
차동식 분포형 열감지기는 공간 전체를 효율적으로 감지할 수 있으며,
공기관식, 열전대식, 열반도체식 각각의 특성을 이해하고 환경에 맞게 설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.
화재에 대한 빠르고 정확한 대응을 위해 감지기 선택은 반드시 현장의 조건과 법령 기준을 반영해야 합니다.